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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지산 도립공원 케이블카와 겨울 산행: 겨울의 숨결을 느끼다

totoro2030 2025. 2. 26. 18:51

오랜만에 다시 글을 씁니다. 지난 주말 조용하게 혼자 겨울 산행을 다녀왔어요

많은 생각과 복잡한 마음을 뒤로한채..잘 다녀 온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부산에서 밀양으로 가면서 가는 길에 삼랑진에서 돼지국밥을 맛나게 먹고 

밀양으로 향했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후기를 적도록 할까 합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밀양 가지산 도립공원은 겨울철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특히, 이곳의 겨울 산행은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밀양 가지산 도립공원에서의 겨울 산행과 케이블카 체험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 가지산 도립공원, 겨울에 더욱 빛나는 풍경

가지산은 밀양시와 창녕시에 걸쳐 있는 높이 1,243m의 산으로, 특히 겨울에 그 매력을 발산합니다. 눈 덮인 숲과 고요한 산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평화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겨울철, 가지산에 내려앉은 눈은 마치 하얀 이불을 덮은 듯하며, 설경을 즐기기에 그만입니다. 멀리서 보면 보이는 백호바위 그리고 이색 가득한 다양한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눈 덮인 산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숨을 깊게 들이킬 때마다 맑고 깨끗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겨울 산행에서는 사람의 발자국만이 남아있는 고요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2. 가지산 케이블카, 산 정상까지 손쉽게

겨울 산행이 다소 힘들게 느껴지신다면, 가지산 케이블카를 추천드립니다. 케이블카는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케이블카에 몸을 실으면, 순간적으로 눈 덮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주변의 산들이 눈으로 덮여,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드는 장엄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밀양 시내와 인근 마을은 한 폭의 그림 같고, 정상에 다다르면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용이되지 못한 이무기의 한이 전설로 남아있는 가마솥 계곡, 그리고 백호바위를 같이 보면서 올라갈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산객이 꽤 많아 주말에는 이른 아침 일찍 서두르시고 넉넉하게 산위를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여유있게 내려올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아 제시간에 케이블카를 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참, 차를 가지고 산 중턱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가실때는 주차장이 많이 부족해서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주차장이 바로 이웃하면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곳이 있으니 사전에 미리 확인해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3. 겨울 산행, 준비는 철저히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보다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눈길에서의 산행은 미끄러지기 쉽고, 날씨가 변덕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장비와 옷차림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의복: 겨울 산행에서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외투와 따뜻한 장갑, 모자, 목도리 등을 준비하세요. 여러 겹의 옷을 입어 체온 조절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등산 장비: 겨울에는 눈이 쌓여 있기 때문에 등산용 스틱과 미끄럼 방지 장치인 아이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난로와 충분한 물, 고열량 간식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 날씨 확인: 산행 전에는 기상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눈보라나 급격한 날씨 변화에 대비하세요. 만약 날씨가 좋지 않다면 산행을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겨울 산행의 매력, 차가운 공기 속에서 나를 돌아보다

겨울 산행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며 걷는 느낌이 마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눈 덮인 가지산 정상에 오르면,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에서는 겨울의 정수를 느끼며 온전히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지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겨울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의 시간이 됩니다. 눈 덮인 산맥과 멀리 보이는 밀양 시내, 그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마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습니다. 이 풍경은 겨울 산행이 주는 최고의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밀양 가지산 도립공원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밀양 가지산 도립공원은 겨울철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겨울 산행과 케이블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매력 덕분에 이곳은 겨울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특히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겨울 산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함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추천드립니다.

 

부산으로 돌아오실때는 다시 삼랑진에 들러 소머리 국밥을 드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삼랑진 크지않은 곳이지만 알게 모르게 먹을거리 맛집이 참 많답니다. 전 오는길에 소머리 국밥을 든든하게 잘 먹고 돌아왔어요.

많이 바쁜 일상에 하루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요즘, 한번쯤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겨울산행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곧 봄이 오려나 봅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