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찾은 부산돼지 국밥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돼지국밥은 그 깊고 진한맛으로 많은 이들의 밉맛을 사로잡습니다. 

돼지국밥의 역사는 부산의 근현대사와함께 시작되었고 한국전쟁 이후 부산으로 피난온 사람들이 값싸고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되었어요.

그 결과 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푹 끓여낸 국물 돼지 국밥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부산의 돼지국밥은 단순히 돼지고기와 국물만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예요.

각종 양념과 고명 그리고 밥을 국물에 말아먹는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간단한 조리법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특히 부산의 돼지국밥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색을 자랑합니다.

예를들어 범일동의 돼지 국밥은 뽀얀 사골 국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양정에서는 간장을 기본으로 한 국물이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부산에서는 돼지 국밥을 통해 각지에서 온 지역민들의 특색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돼지국밥은 다양한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예요.

고소하고 매콤한 김치, 새콤한 깍두기 그리고 매콤한 양념장이 돼지 국밥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이와 함께 부산의 많은 국밥집에서는

주문과 함께 돼지고기를 썰어서 넣고 같이 푹 삶아내기 때문에 신선하답니다.

돼지 국밥은 부산사람들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소울푸드입니다.

바쁜일상을 잠시 잊게하는 그 따뜻한 국물 한그릇, 언제나 부산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지요.

부산을 찾게된다면 돼지국밥 한그릇은 반드시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그 따듯함과 정겨움은 부산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것이지요.

제 아이들 역시 어릴적부터 그 국밥맛을 좋아하였고, 지금도 쌍둥이는 항상 미용실을 다녀오고 난 후

그 따뜻한 국밥한그릇 늘 찾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