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과 함께 우리 부산지역의 명소인 해동 용궁사를 다녀왔습니다.부산시와 바로 인접한 기장이라 가는 길도 좋았구요해안가에 자리한 이 사찰은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닷가에 이렇게 절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거의 없죠.일찍 출발해 도착하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기분이 상쾌해졌어요. 해동 용궁사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독특한 사찰이라 그런지, 전통적인 산사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입구에서부터 용의 조각상들이 반겨주며, 용궁사라는 이름에 걸맞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찰을 향해 걸어가며 보는 푸른 바다와 파도의 소리는 일상에서 벗어난 평온함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108계단을 내려가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와 사찰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