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32

미국 그랜드 캐년과 세도나

갑자기 오래전 미국을 여행하면서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미국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 바로 그랜드 캐니언입니다. 제가 한번보고 반한 곳이기도 하지요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협곡 중 하나로 꼽히는 그랜드 캐니언은 자연의 위대함을 눈으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약 20억 년의 세월이 빚어낸 이 협곡은 끝없이 펼쳐진 장엄한 절벽과 그 아래 흐르는 콜로라도 강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냅니다.그랜드 캐니언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인 사우스 림(South Rim)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넓은 시야를 통해 끝없이 펼쳐진 협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이 특히 아름다운데, 태양이 협곡을 비추며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장면은 마치 ..

personal 2024.09.05

부산 자갈치 시장의 정겨움과 풋풋함

부산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자갈치시장입니다.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한 번쯤 추억을 쌓았을 텐데요. 자갈치시장은 그저 해산물을 사고파는 시장이 아닙니다.바다의 삶과 정겨운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저는 고향이 내륙이라 가장 부산다움을 느끼는 곳이 이곳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아이들과 남포동에 들러 가는길에 한번쯤 발걸음을 옮기기도 하지요.그리고 가끔은 아내와 바닷가를 끼고있는 포장마차에서 선짓국을 먹기도 합니다. 자갈치시장은 부산항을 끼고 있는 대표적인 수산 시장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다와 함께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시장을 들어서면 바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살아있는 활어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습니다. 수조 속에서 팔딱이는 고기들, ..

일상과생활 2024.09.05

아이들과 찾은 부산돼지 국밥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돼지국밥은 그 깊고 진한맛으로 많은 이들의 밉맛을 사로잡습니다. 돼지국밥의 역사는 부산의 근현대사와함께 시작되었고 한국전쟁 이후 부산으로 피난온 사람들이 값싸고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되었어요.그 결과 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푹 끓여낸 국물 돼지 국밥이 탄생하게 되었지요.부산의 돼지국밥은 단순히 돼지고기와 국물만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예요.각종 양념과 고명 그리고 밥을 국물에 말아먹는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간단한 조리법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특히 부산의 돼지국밥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색을 자랑합니다.예를들어 범일동의 돼지 국밥은 뽀얀 사골 국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양정에서는 간장을 기본으로 한 국물이 인기가 있다..

일상과생활 2024.09.04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 작은 행복의 순간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은 매일이 새로운 도전입니다. 휴일 하루 아침부터 바쁜소리가 시작되는 시간.강아지 루가 옆에와서 새벽부터 깨우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바쁜 부스러김에 눈을 뜨고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내의 집안일을 휴일에 하면서도 아이들이 도와주려는 작은 손놀림을 느끼는 순간이 나의 하루를 더 활기차고 의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그들만의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배우기도 함니다.아이들이 커가는 시간이 아쉽지만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이 삶의 큰 의미를 만들어가네요.

일상과생활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