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자갈치시장입니다.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한 번쯤 추억을 쌓았을 텐데요. 자갈치시장은 그저 해산물을 사고파는 시장이 아닙니다.바다의 삶과 정겨운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저는 고향이 내륙이라 가장 부산다움을 느끼는 곳이 이곳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아이들과 남포동에 들러 가는길에 한번쯤 발걸음을 옮기기도 하지요.그리고 가끔은 아내와 바닷가를 끼고있는 포장마차에서 선짓국을 먹기도 합니다. 자갈치시장은 부산항을 끼고 있는 대표적인 수산 시장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다와 함께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시장을 들어서면 바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살아있는 활어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습니다. 수조 속에서 팔딱이는 고기들, ..